담배값이 올랐다. 2,000 원이나. 원래 2,000 원짜리 디스를 태우던 나에게는 무려 두 배가 된 것이다. 이참에 담배를 말아 피워보겠다고 결심했다. 결심은 년초에 했는데, 이래저래 바쁘게 살다가, 엊그제 날씨가 너무 좋길래 홍대 파이프스토리에 다녀왔다. 날씨가 좋아서 담배나 쳐 사러 가는 꼴이라니 ㅡㅡ;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여자직원이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 (같이 맞담배나 한대 태우면 좋겠다고 생각) 뭐가 뭔지 모른다고 겁먹을 필요 없다. 돈 들고 가면 다 해결된다. 1. 롤러 / 2. 필터 / 3. 연초(담배잎) / 4. 마는 종이 연초 2종, 마는 종이 3종 구매했는데 총 27,000 원 정도. 진입장벽이 낮은 기호품이다.롤러 없이 손으로 말 수도 있긴 한데, 담배 모양이 꾸깃꾸깃 좀 추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