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2015 설, 슈퍼커브타고 즉흥 여행 (춘천, 속초, 주문진)

SGZ 2015. 2. 20. 22:22



뽈뽈이를 친구에게 넘기고, 새로 장만한 커브.

배달용과의 차별화를 위해, 편의를 위해 소소한 튜닝을 했다.

나름 예쁘다고 자부하지만, 저 얼굴에서 풍기는 배달의 향기는 어쩔 수 없나 싶다.




설에 시골도 안가는데, 집에서 빈둥대느니 어디라도 가면 좋겠다 싶어서 무작정 떠나기로 결심.

어디갈까 하다가 친구가 속초가 괜찮다길래 무작정 속초로 목적지 설정.

2박 3일 일정의 짐을 싼다.





청바지만 입고 갔다가 얼어 죽을뻔했다. 다이소에서 레깅스 구입.




가는 길에 담배한대 태우려 멈춰서 찍음.





속초까지 한큐에 찍을까 했지만, 날씨가 궂어서 무리. 춘천에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찾았다.

게스트하우스 봄엔.





도미토리. 2만원.

나 말고 두 친구가 더 있었다.





산토리니 라는 곳이 좋다길래 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 / 카페.





이런 분위기에서 혼자 밥을 잘도 먹었다.





전망대 옆에 위치하는데, 1층에서는 테라스? 같은 곳으로 이어진다.





야경은... 서울에서 보자.





설이라고 복주머니를 주더라. 안에는 작은 선물도 있었다.





커플 포토스팟이군.





산토리니 입구.





게스트하우스에서 사람들과 술한잔 하고, 숙면을 취했다.

오후 전에 부지런히 나와서 지나가다 소양강 처녀상 한 컷.





전날보다는 날씨가 좋았다.

산골을 지나는데 기분이 좋았다.





옆으로 지나가는 풍경도 멋졌다.

사진기가 구려서 표현이 안됨.





점심 먹으러 들른 국도변 밥집. 

언덕빼기.






7,000 원 보리밥. 






여기 ㅋㅋㅋㅋ 숨은 맛집임 ㅋㅋ 대박 맛있음






속초 가는길에 설악산이 있길래 들렀다.





산지로 가니 안개가...




왔으니 케이블카는 타야지.





이거 타려고 한시간 반을 기다렸다.





한번 타보고 싶잖아.






안개가 짙어서 보이는게 없을수도 있다고 방송이 나왔는데,

진짜 보이는게 없다.




목숨걸고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





그래도 뭐. 올라와 봐야지.





안개가 없었으면 정말 장관이었을 거다.





속초 제임스블루 게스트하우스.

4인 도미토리인데, 나밖에 없어서 1인실처럼 썼다;


짐 풀어놓고 한바퀴 돌아보러 나갔다.





아바이마을에서  본 바다.





다른 곳에서 본 바다.

속초의 메인 비치.




강한 파도가 치면 방파제를 맞고 이곳까지 물이 넘어온다.






힘찬 동해바다.





게스트하우스 주인장에게 맛집을 물었는데, 이모네 식당이라는 곳을 추천받았다.

웨이팅이 길거라는 말에 그냥 아바이순대 먹으러 향했다.


아바이마을은 명성에 비해 동네는 별거 없었는데, 대충 들어간 집이 꽤 괜찮은 집이었다.

주인장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매우 친절.

반찬들이 맛있었다.





이런 사진도 한번 찍어봤다.


혼자 쓰는 게스트하우스에 IPTV 가 잘되있어서, 영화 한편 보고 잤다.






게스트하우스 아침.

어째 이게 제일 맛있어보이네.





속초 전망대에서.

펼쳐진 산이 멋지다.




핸드폰 파노라마의 한계.





전망대/ 등대.






강원도 양양에는 서울주유소가 있다 ㅡㅡ;

커브는 기름 가득넣어도 4000원이 안들어감 ㅋㅋ






주문진 들림.





시장이다.





주문진 다모아 식당.

옆에 월성식당 이라는 곳이 유명 맛집이라는데, 잘못들어옴 ㅋㅋㅋ




메뉴는 장치찜 메인으로 같은데, 다행히 먹을만 했다.

보기처럼 매움.





옆집에는 사람들이 장사진이다.





이름처럼 붉은 홍게.





서울로 향하는데, 방아다리 약수터라는 낯익은 곳이 있어서 들렀다.





걸어 들어가는 길.





물 맛은 여전하다.






오는 길에 할리 형님들 만남 ㅋㅋㅋ





제 2 롯데월드가 보인다.

오전에 출발했는데 어둑어둑해져서 잠실.





무사히 도착. 

커브는 좋은 머신입니다.





내일은 세차를 해 줘야겠다.

2박 3일 수고했다.



이번 여행의 시사점.

1. 계획이 없어서 더 즐거울 수 있다.

2. 혼자서. 로맨틱도 성공적일 수 있다.

3. 그러나, 그래도 둘이 더 로맨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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