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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h Godin 세스 고딘 TED 강연 - Be Remarkable!

Remarkable 하니 "Be the Remarkable" 을 슬로건으로 가지고 있는 어떤 디지털 대행사가 떠오른다. 새삼 Remarkable 이라는 단어가 중요해 보인다.한글 캡션을 달아주신 분의 마음은 정말 고마운데, 번역이 엉터리인 부분이 꽤 많이 보인다 ㅡㅡ; Remarkable 의 번역어도 '돋보임' 보다는 '남다른' 이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Remarkable 의 비결은 간단하다. "누구보다빠르게난 남들과는 다르게!" 써놓고 보니 아웃사이더도 이 케이스네 ㅋㅋ 남들과는 다르게 빠른 랩으로 뜬 케이스니. 보면서 든 두 가지 생각.1. 흔히 이성적인 사람들의 사고 방식은 목적이라는 방향을 설정해 놓고 그곳에 닿기 위한 method 를 찾는 것이다.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일상 2014.08.06

Tuck & Patti - Tears of Joy (1988)

친한 동생이 추천해줘서 듣게 된 가수다. Tuck 과 Patti 는 동료 가수이자 부부이다. 남편인 Tuck 이 기타를 치고, Patti 가 노래를 부른다. 여러 앨범을 들어 봤는데, 이 앨범이 제일 좋다. 찾아보니 데뷔 앨범으로, 무려 1988년에 발매된 앨범이다. 시대를 불문하고 좋은 노래는 좋은 노래인가 보다. 옛날 앨범을 들으면 소리 자체의 촌스러움에 듣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유명한 가수의 명곡은 Remaster 되어서 재발매 되기도 한다. 헌데 Tuck & Patti 의 앨범에서는 그러한 '촌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아마 어쿠스틱 기타 반주에 보컬의 목소리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원형적이고 클래식한 것은 시간이 지나도 그 빛을 잃지 않는다. 기계음이 절반인..

음악 2014.08.05

셰임 Shame (2011) - 드럽게 불친절한 영화

극도로 불친절한 영화다.그 불친절함 때문에 캐릭터에 감정이입이 안된다. 영화 속 주인공은 보통 사람과는 지극히 다른 비정상적인 인물이다. 그렇게 '나와는 다른' 캐릭터에는 쉽게 감정이입을 하기가 어렵다. 감정이입이 어렵다면 '쟤는 왜 그러는지' 이해할 수 있게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너무나 불친절하게도 최소한의 설명조차 없다. 그래서 주인공은 그냥 나와는 다른 '정신병자' 에 그친다. 난 다행히 저렇게 과하게 섹스에 집착하지도 않고, 인간관계를 맺지 못하지도 않는다.그렇게 캐릭터에 대해 이해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스토리도 이해가 안된다. '쟤가 왜 저러는거지?' 싶은 부분들이 한 두 곳이 아니다. 패스밴더는 왜 갑자기 게이클럽으로 들어가는가. 성적 욕구가 과해지면 ..

영화, MKT 2014.08.03

영화 우아한 세계 (2007) - 남자는 진정 소모품인가?

감독이 의도한 그대로 영화를 봤다. 그닥 복잡하지는 않은 영화다. 1. 감독이 말했다. '이참에 니들 아빠 한번 돌아 보자. 아, 혹시 넌 이 딸년처럼 이런 적 없니?'. 그래서 돌아봤다. 그랬더니 문득 슬퍼졌다.2. 교미를 마치고 암컷에게 잡아먹히는 수컷 사마귀가 떠오른다. 일본 작가 무라카미 류는 "남자는 소모품" 이라고 말했다. 영화 속 송강호는 정확히 수컷 소모품으로써의 인생을 산다. 헌데, 보는 동안 그 소모품으로써의 인생이 십분 이해가 됐다. 진정 모든 수컷에게는 소모품으로써의 DNA가 있는 건지? 송강호는 탁월했고, 음악은 적재적소에서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에 탄력을 줬다. 웰 메이드라는 이름이 잘 어울리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명대사: "에이 씨... 내가 뭘 잘못했다고..."

영화, MKT 2014.07.24

1박 2일 대마도 여행 사진 (스크롤 주의)

1박 2일로 갔던 대마도 여행 사진을 무더기로 올린다. 부산항 페리를 타고 간다. 생각보다 빨라서 놀랐다. 도착했다. 이국적이긴 하다. 이국적이기 않기도 하다.저기 보이는 오른쪽 집은 한국인이 영업하는 곳인 것 같다.쓰시마버거는 먹어볼 만 하다. 일본의 빵들은 정갈했다. 역시 빵집. 마끼가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역시 먹어볼 만 하다. 일본 음식은 완전 망하는 집은 없는 것 같다. 물이 흐른다. 초밥집에 왔다. 한글로도 다 써있다 ㅋㅋㅋㅋ한국인들이 많이 오긴 오나보다. 방사능따위... 엄밀히 따지면 촌구석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사들은 프로페셔널해 보인다. 초밥. 돈짱 집에는 일본 분위기가 물씬 난다.근데 여기 사장님 한국어 엄청 잘해서 ㅋㅋㅋㅋ차도 태워주시고 친절하시다. 돈짱 뭔가 우리나라 식이다. ..

일상 2014.07.23

스리랑카 여행 사진 (스크롤 주의)

스리랑카 여행 사진을 무더기로 올린다. 호텔 해변 식당의 해산물. 즉석에서 골라 준다. 메뉴판 해변에서 바라본 호텔.스리랑카의 호텔은 해변을 끼고 있는 경우가 많다. 대단한 장점이다. 악사들이 연주해 준다. 돈은 얼마 쥐어 줘야 한다. 먹느라 음식은 찍지도 않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텔 해변. 파티를 한다. 점심을 먹었던 식당 간단한 점심. 길에서 코코넛 팔던 친구들. 코코넛은 목 축이는데 좋다. 맛은 그닥... 대형 쇼핑몰 지샥 짝퉁들 ㅋㅋㅋㅋ 지-쇼얼스 도심 해변가에서 팔던... 조금은 요상한 주전부리좀 짭다. 도심 해변여의도 한강공원 느낌. 저 우산을 쓴 커플들에게는 음탕한 비밀이 있다. 모르는 사람들인데, 뭔 비틀즈 앨범 자켓같이 나왔음. 해변을 끼고 있는 호텔 카페. 스리랑카에서 가장 마음에 ..

일상 2014.07.23

[번역요약] 스트레스는 해롭다? / 적정 수준의 스트레스는 도움이 된다!

*해당 포스트는 링크의 글을 정리한 것입니다. 스트레스는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이 통념이다.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는 스트레스를 최소화 하는 가지각색의 제품과 방법들이 난무한다.그러나 순수하게 생리학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스트레스는 더 많은 힘, 체력, 정신력 등이 필요할 때 일어나는 신체적인 반응이다. 그러한 도전적인 상황들을 맞닥뜨렸을 때, 상황에 적응해서 다시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기 위한 반응인 것이다. 스트레스는 긴장되는 상황들, 예를 들면 면접이나 중요한 경기, 혹은 어려운 시험을 앞두고 우리의 퍼포먼스를 최상으로 만들어 준다. 그러한 측면에서 스트레스의 다른 이름은 "도전 반응" 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다만 그러한 스트레스가 문제가 되는 경우는 두 가지가 있다.1. 과도한 스트레스 - 과도한 ..

일상 2014.07.23

홍상수 감독 영화 <하하하> (2010) - 다큐이기를 원하는 극

이런 영화를 보고 '척 하는' 감상을 적을 수는 정말 없겠다. 홍상수 홍상수 말이 많은데 왜 그런지는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이게 기성 영화들이랑 다르다.홍상수 감독의 영화는 다큐와 극의 경계선에 있는 느낌이다. 어쨌든 연출이 있으니 극이긴 한데, 다만 다큐를 지향하는 극. 다큐는 지루하고, 극은 우리네 삶과 동떨어져 있다. 다큐는 피튀길 일이 없고, 극은 피가 영화처럼 튄다.(현실적이지 않게!) 홍상수는 그 사이를 절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통해 날 것을 가장 날 것처럼, 더욱 생생하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이다.얼마 전 봤던 비포 시리즈도 롱테이크와 즉흥성을 가져간다는 것에서 얼핏 공통점이 있지만, 홍상수 감독의 영화와는 그 날 것의 정도가 다르다. 비포 시리즈가 미디움레어면, 홍상수표 영화는 ..

영화, MKT 2014.07.22

Before Midnight 비포 미드나잇 (2013) - 어찌 가슴뛰는 것 만이 사랑이랴.

좋은 영화다. 어찌 가슴뛰는 것 만이 사랑이랴. 가슴뛰는 감정이 2년이면 사라진다는 것은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선라이즈의 만남은 낭만 그 자체다. 마지막에 연락처를 주고받지 않은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낭만도 현실로 들어오는 순간 지루한 일상이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추억으로 남겨놓을 때 아름다운 것이 있다. 아니 만났으면 좋았을 세 번째 만남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선셋에서의 재회는 현실과 이상의 경계에 있다.미드나잇에서의 모습은 현실 그 자체이다. 몸뚱이는 늙어가서 옛날의 빛을 잃고, 별것도 아닌 것으로 싸우고, 소리지르고. 선라이즈의 독일인 부부의 모습이 정확히 그들의 모습이 되어 있다. 그러나 결론은; 그들은 역시 사랑했습니다. 다만 현실속에서, 현실적으로.낭만이라는 거품이 빠지고..

영화, MKT 2014.07.21

4대강 사업 정리

- 4대강사업: 이명박 정부가 한국형 녹색 뉴딜을 내세워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이름 붙인 사업. 4대강은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을 말한다. 2008년 12월 29일 낙동강지구 착공식을 시작으로 2012년 4월 22일 까지 3년간 22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대하천 정비 사업이다. 16개의 보를 건설하고, 수변을 따라 체육시설, 산책로와 자전거길을 만드는 것을 큰 골자로 하고있다. - 한반도 대운하: 이명박 대통령이 2007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를 맞아 내놓은 건설 공약. 경부운하, 경인운하, 호남운하, 금강운하, 북한운하로 이루어져 있으며, 계획의 핵심은 경부운하로 인천에서 부산까지 이어지는 내륙운송 수로를 4년 만에 건설하겠다는 계획. 진행 상황- 2007년 12월: 이명박 대통령 ..

일상 2014.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