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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철학] 이성중심주의, 시각중심주의, 물질만능주의, 인간성 상실에 대한 고찰

먼저 사람이 되어야 겠다 현대 사회를 흔히 ‘인간성이 상실된 사회’ 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상실된 ‘인간성’ 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쉽게 대답하기는 어렵다. 한 학기 동안 들은 강의의 핵심 키워드를 하나만 꼽으라면 나는 바로 이 ‘인간성’ 을 고르겠다. ‘시각 중심주의’ 라는 주제 속에서 ‘인간성’ 타령은 얼핏 쌩뚱 맞다. 그러나 나는 시각중심주의, 이성중심주의, 객관주의의 맥락에서 공통된 특징으로 '인간성의 결핍' 을 보았고, 그것을 뛰어넘는 지점에서야 비로소 ‘인간성’ 을 찾을 수 있었다. 흔히 이성은 인간으로서 꼭 갖춰야 할 주요 특성으로 꼽히고는 한다. 헌데 그러한 이성에 방점을 찍는 '이성 중심주의' 를 넘어서서야 인간성을 마주했다니, 무언가 역설적인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일단 시각 중심주의..

일상 2012.09.21

[AD/my] 2012 뉴스 저작권 광고 공모전 출품작ㅡ ㅡ

Objective - 뉴스 저작권을 널리 알려라! Situation & Insight - 뉴스 저작권. 현대 사회는 종이 신문보다 인터넷, 모바일을 통해 신문을 보는 것이 더욱 익숙한 세상입니다. 그런 만큼 옛날 가위와 풀로 하던 스크랩은 간단한 '잘라내기' , '붙여넣기' 로 대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무심코 하는 신문기사 '퍼가기' 는 사실 대부분 불법 행위입니다. 마우스 클릭 몇번으로 이루어지는 '퍼가기'. 그것이 명백한 불법 행위임을 '알고'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그것이 불법임을 아예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런 네티즌들에게. 그러한 사실을 알리는 것이 뉴스 저작권을 보호하는 가장 중요한 첫 걸음입니다. Solution - '퍼가기' 가 불법인지도 모르고..

AD 2012.08.30

[술집/종로] 간단하게 한잔하기 좋은, House 맥주가 맛있는 그집, The Table(더 테이블)!

이번에 소개해드릴 집은 종로에서 간단하게 더도 덜도 말고 맥주 한잔! 하기 좋은 집입니다 ㅎㅎ진탕 먹고싶은 날도 있지만, 간단하게 나쵸에 맥주만 딱! 한잔하고싶은 때가 있지요! 그럴 때 강추합니다.종각역, 보신각 뒤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도 역에 가까워서 딱! 화려한 입구... 지나가면서 한번쯤은 눈길을 주셨을 만한 입구죠?BREW HOUSE 라고 써있네요.진짜 가게 이름이 산타페인지 더 테이블인지는 아직도 헷갈림.. 전 항상 제일 중요한 메뉴판부터 들이댑니다. 직접 만든 HOUSE 맥주 500CC 균일가 5000 원! 다만 준비중인 맥주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입맛엔 다 맛있어요.다른 메뉴들도 많습니다. 후르츠 칵테일 샹그리아도 많이들 드시더군요. 맛있나봐요. 전 아직 안먹어봤는데. 이렇게 양주..

일상 2012.08.30

[리뷰/서평]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광고인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 사람이 만든 광고를 소개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 다른 어떤 말 보다 '아~ 그 광고 만든 사람이야!?' 이 말 한마디만 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이다.(내가 그런 소리를 들으면 충분할 것 같다) 나는 '박웅현' 하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 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조금은 과장된 이미지로만 승부하던 기존 아파트 광고에 일침을 꽂는 광고였다. 기존의 아파트 광고가 화려한 장식이 곁들여진 양식이라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는 구수하고 담백한 한식이랄까? 한국인에게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더 잘 맞는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가 좋았던 TV CF 를 물어본다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라고 말한다. p16. 2시간 만에 무슨 수로 창의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일상 2012.05.05

[음악/앨범추천/락] Hoobastank - Every Man for Himself (2006)

Every Man for Himself 는 후바스탱크의 세번째 앨범이다. 2006년 5월 16일, 5월 8일에 영국에서 발매됐다. 첫 싱글은 "If I Were You" 이다. 한정판은 녹색 색깔로 발매되었지만 빨간색 에디션과 내용상의 차이는 없었다.두번째 싱글은 "Inside of you", 세번째 싱글은 "Born to Lead" 이다.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에서 선주문한 사람들은 "Face the Music" 이라는 보너스 트랙을 받았다.일본에서 앨범을 산 사람들은 "Finally Awake", "Waiting" 두개의 보너스 트랙이 있는 녹색 한정판 CD, 그리고 추가 컨텐츠가 있는 DVD를 받았다.앨범 홍보와 팬 위로 공연으로 "Every Fan for Himself" 라는 이름의 투어를 하기도 했..

음악 2012.03.27

[음악/앨범추천/etc.] Taylor Swift - Fearless(2008)

Fearless 는 미국 컨트리 팝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두번째 스튜디오 앨범이다. Nathan Chapman 과 Swift 가 프로듀싱. 2008년 11월 11일 Big Machine Records 에서 빌보드 200, 탑 컨트리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발매됐다. 발매 첫주에 592,000 장이 팔렸는데 이것은 컨트리 앨범으로 2007년 11월 이글스의 Long Road Out of Eden 이후 최대의 기록이다. 2009년에 백만장을 돌파했고 top-selling 의 타이틀을 얻었다. 2010년 11월엔 RIAA에서 six-times 플래티넘으로 인증받았으며, 2011년 3월에 이르러는 세계적으로 8백만장이 팔렸다. 2011년 5월 23일, 빌보드에 의해 지난 5년간 미국에서 가장 잘..

음악 2012.03.27

[AD/inspiring] 지하철 서울 광고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공익광고의 장점은 말할것이 참 많다는 것입니다. '서울' 이라고 하면 사실 이것 저것 갖다 붙이기 나름이죠... 다만 오히려 너무 광범위해서 포인트를 잡기 힘들때도 있습니다. 위의 광고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우리말을 외국어 문자로 표시했습니다. 외국어로 우리말의 형태를 조합하는 것이 가능하겠다는 디자인적인 발상에서 출발해서 만들어진 광고 같네요. 거기에다가 "모두가 미소짓는 서울", "서로가 반가운 서울", "언제나 고마운 서울" 은 갖다 붙인 말 같구요^^; 뭐 어떻습니까. 미소지어도, 반가워도, 고마워도... 즐거워도 행복해도 상큼해도 멋져도 예뻐도 좋은 서울이니까요ㅋ 좀 어거지같아도 어쨌든 외국인들이 자국 언어를 보면 반가워 할 것 같긴 합니다. 공모전에 딱 좋은 광고네요.

AD 2012.03.27

[AD/thumbs up] 쥬얼리 성형외과 지하철 광고 - 당신을 예쁘게 만들어 드립니다

Key insight - 모든 여자는 예뻐지고 싶다. 우리는 예쁘게 해줄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말만으로는 신뢰가 가지 않는다. 직접 결과물을 보여주자. Concept word - 당신을 예쁘게 만들어 드립니다 Story - 백문이 불여일견. before and after picture 으아... 강렬한 광고다. 저 분들에게 모델료를 얼마나 줬을지는 모르겠지만 병원 측은 분명히 남는 장사를 했을 것이다. 아예 사진들만 확대해서 다른 텍스트들 지우고 더욱 확 눈에 들어오게 배치했으면 좋았을 듯도 싶다. 카톡으로 접근성을 높인 것도 훌륭한 생각이다. 내가 여자라도 당장 전화하고 싶겠다. 인정!

AD 2012.03.26

[리뷰/서평] 논어 이야기 - 공자

흔히 논어 맹자 등등을 말하면 현대의 젊은이로써 드는 생각은 "꽉 막혔다" 는 것이다. 꼬장꼬장한 시골의 양반 할아버지가 떠올라서 그런 것일까. 동양의 "禮" 라고 하면 서양의 자유분방함에 비해 귀찮고, 답답하고, 형식적인 것이라는 막연한 생각에 사로잡힌다. 물론 우리가 서양 문명의 환상에 너무 젖어 있는 것도 사실이고 말이다. 그러나 조금씩 동양의 '예' 라는 것이 마냥 앞뒤 꽉 막힌 것은 아니라는 것을 느낀다. 카투사로써 군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동양권의 '예절' 이라는 것은 정말 소중한 것이다^^; 한국인으로써 미군들의 예의없음은 정말 열뻗치게 하는 경우가 많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의외였던 점은 생각보다 융통성이 있다는 점이었다. "이것이 절대로 지켜야 할 법도이다." 라는 말들 보다는 ..

일상 2012.03.25

[리뷰/서평] 광고 불변의 법칙 - 데이비드 오길비

"광고 불변의 법칙" 이라니... 참으로 대단한 이름의 책이지만 안타깝게도 광고계에 불변의 법칙이란 없어 보인다. 세상이 변하고, 사람이 변하고, 광고도 시대에 맞게 변한다. 대략 30년 전의 책이니 최신 트렌드와 부합할 수 없는것은 당연지사. 아쉬움도 있지만 전반적인 광고계의 시작부터 어떤 역사적인 변화를 읽을 수 있어서 괜찮았다. 시각 자료들이 많이 첨부되어 있어 차이점을 살펴보기에 좋다. 물론 괜히 유명한 책이 아닌 만큼 여전히 통용될 수 밖에 없는 명문장들이 많은 것 역시 사실이다. 광고계 전반을 이해하는데 좋은 책이었다. p7. 나는 광고란 오락이나 예술의 한 형태가 아니라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 라고 생각한다. p15. 기본적인 과제를 게을리 하면서 성공적인 광고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

AD 201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