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리뷰/서평] 인문학으로 광고하다

SGZ 2012. 5. 5. 00:34



  광고인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그 사람이 만든 광고를 소개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있을까. 다른 어떤 말 보다 '아~ 그 광고 만든 사람이야!?'  이 말 한마디만 나온다면 그걸로 충분할 것이다.(내가 그런 소리를 들으면 충분할 것 같다) 

나는 '박웅현' 하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 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조금은 과장된 이미지로만 승부하던 기존 아파트 광고에 일침을 꽂는 광고였다. 기존의 아파트 광고가 화려한 장식이 곁들여진 양식이라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는 구수하고 담백한 한식이랄까? 한국인에게는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더 잘 맞는다. 나는 아직도 누군가가 좋았던 TV CF 를 물어본다면 진심이 짓는다 시리즈라고 말한다.





p16. 2시간 만에 무슨 수로 창의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어떤 신도 그렇게 할 수 없을 겁니다.

p32. 광고를 만드는 창의력은 이런 겁니다. '보고 싶다는 말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에서 출발해서, 정지용의 이 시같은 말을 찾아내는 겁니다.

p45. 인류가 만든 미디어 가운데 가장 천대받는 것이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p72. 어떤 광고가 성공한다면 그 사회가 그 광고의 메시지에 공감한 겁니다.

p74. 사실 광고는 잘 말해진 진실입니다. 진실이 아니면 그처럼 사회적인 호응을 크게 얻을 수 없습니다.

p99. 사실 우리가 하는 일 모든 것이 사람을 향하는 것 아닙니까?

p119.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힘이 창의력

p129. 우리는 누구나 여행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안테나를 세웁니다. 그런데 사실은 그 모든 것들이 다 우리가 살고 있는 그곳에도 있습니다. 그것을 볼 생각이 없어서 그런 거지요.

p151.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이다. 우리는 어릴 때 수도 없이 넘어지면서 걷는데 천재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p196. 광고인에게 가장 중요한 재료는 사람에 대한 통찰력이다.

p203. 새로운 것은 양날의 칼이다.

p208. 광고는 시대와 같이 호흡하면서 딱 한 발짝이나 반 발짝 정도만 앞선 감각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p220. 성공은 실수나 잘못, 단점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것들을 뛰어 넘는 강한 설득력에서 만들어진다.

p239. 대중문화에는 진부하지만 감각적인 진실이 담겨 있다.

p255. 행운은 준비되지 않은 사람에게도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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