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갓은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 의 시티 오브 갓이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범죄를 주요 소재로 하기에 범죄물이라고 봐야 하겠지만 단순한 범죄물은 아니다. 우리나라 포스터를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옳지 않은 포인트를 짚었다고 생각한다. 과연 이 영화를 홍보하는 최선의 문구로 '액션 스릴러' 가 적절한 것일까. IMDB 스릴러 부문 평점 1위는 단순 스릴러로서의 1위가 아니다. 범죄물이라기 보다는 할렘과 비슷한 공간에서 자라난 주인공의 성장기라고 보는 것이 더욱 옳을 것이다. 영화나 소설같은 문화적 텍스트의 가치는 일차적으로 간접 경험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환경과는 큰 차이가 있는 과거의 브라질 빈민가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은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의 미학, 연출의 탁월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