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방의 선물>과 <수상한 그녀>. 1,200 만, 860 만 관객을 동원한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흥행 영화다. 얼핏 봐도 저렴한 제작비의 두 영화는 엄청난 돈을 벌어 들였을 것이다.
두 영화는 공통점이 많다.
1. 후지고 유치하다.(특히 7번방)
2. 흥행.
3. 흥행 이유는 아마 특출난 캐릭터와(심은경과 류승룡 배우의 연기는 정말 매력적이다),
4.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T&M 가 아닐지.
<써니> 와 (여기 넣긴 미안하지만) <과속 스캔들> 도 비슷한 맥락의 흥행작이 아닐까 싶다.
투자사는 시나리오 단계에서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내가 이런 영화들의 시나리오를 읽었으면 과연 '찬성' 을 할 수 있었을까.
개취와 대중의 취향을 구별해서 생각할 줄 아는 안목, 그리고 시나리오적 상상력. 이 둘은 영화사 직원이 갖춰야 할 '프로의 촉'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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