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의 일대기란 단순하지만 직관적이고 강력한 소재인 것 같습니다. 특히 어느 한 부분에서 광적인 캐릭터라면 더더욱.
<위대한 개츠비> 가 사랑에 눈먼 남자의 끝을 보여줬다면,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은 의리있는 남자(들)의 끝을 보여준달까요. 어떤 면에서는 <그리스인 조르바> 의 조르바의 모습도 살짝 보이고 그랬습니다.
구스타프나 개츠비나 조르바나 참 멋진 캐릭터들이에요. 현실에서 그런 사람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런가.
마케팅이 워낙 뺀질해서, 겉만 번지르르한 영화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한 이야기네요.
거기에 아트가 더해졌으니 기억에 강하게 남을 수 밖에요.
*이야기(내러티브)는 솔직히 조금 아쉽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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