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둘은 사랑에 빠졌지만 유예한다. 아주 만날 수 없는 것은 역시 아니다. 다만 미뤄 놓는 것이다. 설명하기는 어려운 심리인데, 이해와 공감은 된다.
이터널 선샤인 이후로 “별이 다섯 개” 할 수 있는 첫 멜로물이다. 이터널 선샤인이 최고의 연출이었다면, 비포 선라이즈는 연출이 없는 듯한 연출의 극치다. 늙으면 클래식이 좋아진다고, 이제는 후자가 더 좋아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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