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배리 슈워츠의 TED 강의, 그리고 선택 피로와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SGZ 2014. 7. 8. 05:26



선택 피로라는 것이 있다. 다양화된 개인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자본주의 사회와 기업들은 개인의 선택권을 높이는 방향으로 변화해 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그 선택지가 너무 많아져서 사람들은 되려 피로를 느끼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선택에는 정신력의 소모가 따르기 때문이다.

이걸 사도 괜찮고, 저걸 사도 괜찮은데 괜히 작은 가격 차이나 디자인 때문에 과도한 고민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별 것도 아닌데 고르고 나면 괜한 피로감을 느낀다. 그런 경우가 선택 피로를 느끼는 때이다.


이런 변화 때문에 현재는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 분야가 꽤 유망한 분야로 꼽히기도 한다. 개인의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는 방식에 소셜을 접목시킨 것이다. 떠오르는 대표적인 서비스로 왓챠(http://watcha.net) 가 있다. 왓챠는 나의 영화 rating 을 분석해서, 어떤 영화를 좋아할지 추천해주는 서비스이다. 그리고 그 내용은 주변인들과 공유된다.


TED 2005 면 무려 9년전 talk 인데, 돌아보면 대단한 인사이트라고 생각한다. 學적 관찰이 9년 후 기술(e.g. 소셜)과 접목되어 제품(e.g. 소셜 큐레이션 서비스)으로 승화한 것을 관찰하니 흥미롭다. 

10년 뒤에는 어떤 관찰에 기술이 또 접목되어 어떤 제품이 나올까. 한번 쯤 생각해 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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