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다큐멘터리] 공부하는 인간 4편 - 최고의 공부 정리/감상

SGZ 2013. 7. 16. 15:25










3편을 연속으로 보니 집중력이 떨어진 것 같다.

서양의 공부 방식의 예로 여러가지 나라의 공부 문화가 나왔다. 역시 큰 틀에서, 프로그램은 유태인의 토론 위주의 공부를 이상적인 공부로 제시하는 듯 하다. 상당부분 공감한다. 스마트폰으로 검색만 돌려보면 정보는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대이다. 이제는 그 정보들을 조합하고 융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현재의 암기 위주, 혼자 공부하는 위주, 만들어진 것을 주입받는 방식의 한국의 공부 문화를 고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시스템 개혁이 요구된다.

사실 토론 위주의 공부가 되려면, 토론이 필요한 토픽을 배워야 한다. 그에 따라 평가도 토론과 개인의 생각을 통해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현재 한국의 교육 현실은 어떤가? 객관식과 단답형을 통해 틀을 뛰어넘는 학생의 생각을 평가할 방법은 없다. 학생의 깊은 고민은 사라지고 남는 것은 12345번 이다. 틀을 뛰어넘는 것은 오답일 뿐. 우리나라 선생님들은 참 편하겠다. OMR 카드 돌리면 학생의 평가가 자동으로 이루어 지니. '윤리' 와 같은 과목마저 암기 과목으로 치환시키는 능력을 보면 참 대단하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소위 '선진 교육기관' 에서는 아이러니하게도 철학적 문제들을 아주 중요하게 다루고 있다. 정의란 무엇인가? 철학은 공부해야 하는가? 팩트와 다른데 옳은 것은 존재하는가? 와 같은 질문들이 옥스포드 대학, 프랑스 바칼로레아에서 놓고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었다. 왜 서양 것들은 다 따라하려고 하면서 이런 것은 안따라할까?

한국 사회에는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이라는 말이 있다. '돈 안되는 학문' 들을 한데 묶은 이름이다. 이명박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이었던 박재완이라는 인물이 "청년 실업은 문사철 학과의 과잉 공급 때문" 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이 얼마나 무식한 소리인가! 진정 그들은 대학을 취업 사관학교 쯤으로 보는 것인가? 과도한 교육열과 그것을 이익 창출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집단들로 인해 우리나라의 교육 판은 삐뚤어졌다. 본질에서 어긋났다는 말이다. 대학은 학문을 하기 위한 곳이고, 학문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대학은 학문의 전당이라기 보다는 성공으로의 발판이 되었고, 그러한 인식에 따라 대학을 안가면 사람 취급을 못 받는 사회가 되었다. 그러한 사회 속에서 사람들은 어느 대학이든 가야 했고, 그러한 시류 속에서 '사학' 이라는 존재들은 대학을 돈을 버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대학교 진학률 90% 이상, 학문을 하기 위한 그곳에서 과연 그들은 '학문' 을 하고 있는가 '돈 벌 궁리' 를 하고 있는가?



  • 옥스포드 - 역시 모여서 회의를 하고 앎을 공유한다
  • 날마다 열띤 토론
  • 토론 클럽 - 옥스포드 유니언
    • 학생증을 들어서 발언권을 얻고, 앞으로 나와서 모두 앞에서 말을 한다!
    • 학문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장
    • 대학의 어원 Universitas 의 뜻은 '모임' 과 '소통' !
  • 프랑스 카페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의견을 나누고 얘기하는 문화.
  • 프랑스는 대학입시에서 철학시험을 본다.
  • 수험생들에게 철학적 사고는 필수
  • #자주적 사고를 하는 훈련이 되지 않는가
  • 토론이 자주 일어나지만, 충돌이라기 보다는 협력에 가까워 보인다.
  • - 서울과의 차이점
  • 동양의 공부 - 원래 읽고 쓰는 것을 배우는 것.
  • 서양의 공부 - 개인의 발전과 완성을 위한 것. - 책이나 필기도구는 필요하지 않다. - 대화위주.
  • 역사적으로 대학은 '교류의 장' 이었다.
  • 같은 문제를 풀때 동양 학생은 침묵할 때 더욱 좋은 결과를 냈고,
  • 서양 학생들은 말을 하면서 풀때 더욱 좋은 결과를 냈다.
  • 동양학생들은 도움을 받는데에 인색하다. 혼자 풀지 못하면 자존감도 떨어졌다.
    • 질문을 할 경우 체면이 깎인다고 생각하는 것!
  • 질문했을 때 "바보같아 보이지 않을까?"
  • 유태인 교육에서는 단순히 암기와같은 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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