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곶
간절곶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오기가 상당히 힘이 드네요.
배차간격이 30분정도인 버스를 타고 와야 하는데 체감으로는 40~50 분은 되었던듯.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라고 합니다.
앞에는 이런 펜션도 있었는데, 사랑하는 사람과 새해 시작할때 이런데서 묵으면서 해돋이를 보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뒤쪽에서는 해가 지고 있습니다.
이것도 대단히 멋졌습니다... 구름이 껴서 오히려 이렇게 멋진 색깔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여행 내내 가장 멋진 풍경들은 햇빛에서 나오네요.
이 그라데이션...
조금 걸으니 간절곶이 나옵니다.
간절곶의 등대
이렇게 조각공원이 조성되어 있네요.
아기자기 하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차를 타고 지나가는 길에 들르는 정도라면 참 좋은 곳이지만, 굳이 저처럼 대중교통까지 타고 찾아오기는 조금 아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뭐 시간이 늦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차를 타고 지나가다 들르는 사람이 많았지 저처럼 굳이 찾아오는 사람은 보지 못했습니다 ㅠㅠ
나름 유명한 간절곶 소망우체통. 초대형 우체통입니다.
뒤쪽에 가보시면 입구가 있고, 그곳으로 들어가면 무료로 우편을 부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시간이 조금 늦었는지라 편지지는 안타깝게 남아있지 않았음...
간절곶을 들른다면, 사랑하는 분한테 편지 하나씩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간절곶을 보고 나니 해가 졌네요. 돌아오는 길에 밥을 먹기로 합니다.
간절곶 앞의 보리밥집.
보리밥 한상. 왼쪽 뚝배기에는 맛있는 양념된장이 있습니다.
된장이랑 고추장이랑 넣고 썩썩 비벼 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울산에서의 하루를 마치고 남창역으로 왔습니다.
남창역에는 이렇게 옹기들이 있네요. 이쪽 동네가 옹기가 유명한가 봅니다.
원래는 울산 다음에 경주를 보고 귀가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쯤 되어서 심신이 많이 지친지라...
종점이 청량리라는 말에 기차에서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눈을 뜨니 청량리역.
새벽기차를 타고 이렇게 청량리역에 도착하니 아침입니다.
서울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때문에 난리도 아니네요. 투표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의 내일로 여행도 끝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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