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상/내일로 여행] 혼자서 떠나는 내일로 기차 여행 4일차 - 통영(충무김밥, 동피랑 마을)

SGZ 2011. 8. 26. 15:17


순천역 앞에 있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순천역은 내일로 여행자들이 많이 거쳐가는 곳으로, 찜질방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했습니다. 역전 찜질방이 장사좀 되는듯



친구가 통영을 가보라구 추천해서 통영을 가려고 합니다.
통영은 기차역이 없죠. 가이드북에는 부산 사상역에서 버스타고 가라고 써져 있었지만, 찾아보니 진주에서 가는게 더 가까운 것 같더군요.





진주 시내를 지나는 다리 위에서.
오른쪽에 진주성으로 추정되는 유적도 보이네요.

날씨가 나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진주 버스 터미널은 진주역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제가 이렇게 진주 시내를 걷는 이유는...

육회비빔밥 맛집이라는 제일식당을 오기 위해서 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장직을 걸고 있는 순간이네요.

육회비빔밥을 먹으러 왔지만 육회비빔밥은 열한시 반 이후에만 된다고 하십니다... ㅡㅡ
그래서 그냥 해장국만 먹었습니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이 친절함은 없는듯...
이거먹으러 서울에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는데도 전혀 반응이 없으심ㅋㅋㅋㅋ
근데 어쩌라고? 이런느낌;;
시장 식당이니 그러려니 함.

해장국도 먹을만 했지만 사진은 안찍었습니다.




진주 버스터미널에서 통영가는 버스 승차권.




요기서 타면 됩니다.
버스는 대략 30분 간격? 한시간 간격? 으로 있었던듯.


통영에서는 친구가 추천했던 소매물도, 동피랑 마을을 꼭 들르고,
유명한 충무김밥, 꿀빵을 먹어보기로 합니다.


이런 오미사...ㅡㅡ





뚱보할매김밥집(충무김밥)


꿀빵은 포기하고 충무김밥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충무김밥이 충무로에서 유명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충무라는 말은 통영의 옛말로, 일반 김밥은 속재료때문에 부패가 쉬워서 부패를 막기 위해 속을 빼고 말은 김밥이라고 합니다. 




어디를 가야합니까?
왼쪽의 뚱보할매김밥집 과 오른쪽의 "원조" 3대충무할매김밥집




왼쪽집이 사람이 많기에 왼쪽집으로 왔습니다.
1인분이 충무김밥 여덟개네요. 맛있었습니다.
김밥은 별거 없는데 김밥과 오른쪽의 오징어무침, 깍두기와의 조화가 그냥 예술입니다.
특히 오징어무침이 맛이 끝내줍니다ㅠㅜ 아 군침도네

1,2 층이 모두 이 식당인데 2층에 올라가서 창가에 앉으면 전망도 괜찮습니다.




충무김밥을 다 먹고.
오미사 꿀빵을 먹지 못했기에... 다른 꿀빵이라도 먹어봅니다.



요렇게 세개에 3000원 하나에 1000원꼴
맛은 제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팥을 별로 안좋아해서...
안에 팥이 가득 차있습니다.

대충 맛을 보고, 아메리카노 한잔 한 뒤 거북선을 구경하러 들어갔습니다.



WTF?
이건 무슨 코미디? ㅋㅋㅋㅋ



거북선 내부가 상당히 넓네요. 실제로 저렇게 넓었을지?
오른쪽에 보면 옷가지들이 걸려있는데, 그것들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거북선을 둘러보고 동피랑 마을로 향합니다.







동피랑 벽화 마을


가는 길에 이렇게 수산시장도 있네요.
각종 신선한 해산물이 많았습니다.

저처럼 혼자가 아니시라면 회한사라 떠먹는것도 좋을듯 싶네요 ㅠㅠ



이곳이 동피랑 벽화마을




이렇게 거의 모든 벽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초입에서 내려본 마을





여기 뭐 볼거있다고...
이런 눈빛?




이 벽화가 유명한 벽화인가 봅니다.

집 위에 누구누구 집 이렇게 낙서되어 있던데,
이런데 낙서해놓은 종자들은 나중에 진짜 저런집에서 살게될것임 ㅡㅡ





자전거까지 벽화의 연장으로 칠해버렸네요.




꼭대기에서 내려본 통영.
이정도 보고 내려왔습니다.






내려와서 본 동피랑 마을.



이제 소매물도로 가기 위해 여객선항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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